둘째 임신한지도 24주1일차~

첫째때는 혼자인지라 태교로 인형부터 이것저것 많이 만들었는데

둘째는 첫째땜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보트침대...

폭풍 검색하다 너무 해주고 싶어서 무작정 주문해버렸네요...

주문하고 언제 도착할까하는 기다림...

신상품이라 그런지 다른 제품보다 살짝 늦게 도착...

그래도 포장상태는 굿~ 깔끔하니 좋네요...

사용설명서도 쉽게 잘 나와있고....

저희집엔 미싱이 없어서 손바느질로 만들어야하는데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중학교 가정시간에 해본 바느질과 첫째때 인형만든다고 해본 바느질이 다여서 

바느질선이 삐뚤빼뚤 엉망이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생각보다 크기가 커서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재단도 되어있고 재봉선도 친절하게 그어 보내주셔서

전 그대로 바느질만 하면되니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중간에 가운데 타원형 패턴을 나중에 했어야했는데 

깜빡하고 그냥 해버린 바람에 한번 뜯어내고 다시해서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만들수 있었어요...

(* 가운데 타원형 패턴은 나중에 하셔야해요

안그럼 저처럼 뜯어내고 다시해야 하는데 뜯어내는일이 만만치 않아요

참고하셔서 저같은 실수 않아셨음 좋겠네요~^^;)

그리고 가운데 패턴에 솜 넣을때 설명서 보니깐 쿠션보다 살짝 적은듯이

넣으라고 하셨는데 참 애매하더라구요 넣으면서 고민 많이 했어요...

아마 다른분들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부분은 본인들이 알아서 넣어야 할듯싶어요 전 나중을 생각해서 조금 많이 넣었는데

큰아이가 불편해하지 않는걸 보니 잘했다싶어요~ 요것도 참고하실분 참고하세요~

간만에 초집중해서 바느질하고 완성된 제품을 보니 완전 뿌듯...

제가 만든 보트침대 자랑하고 싶어서 저희 동네 인터넷 카페랑

블로그에 올렸더니 푹풍같은 관심에 깜짝 놀랐어요...

저처럼 보트침대가 뭔지 몰랐던 엄마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홍보아닌 홍보를 하게 됐네요!!

ㅎㅎ집에서 엄마랑 매일 노느라 심심해 하는 17개월된 딸래미...

보트침대 완성한걸 보고 자기껀줄 알고 너무 좋아해요...

태어날 동생껀데 그것도 모르고...^^

사진 보이시죠? 낮잠도 침대위에서 자는거~ㅎㅎ

전 사이즈 추가해서 가장 큰 사이즈로 만들었는데 17개월 딸래미가 누워도 사이즈 넉넉하네요~

가끔 자다가 굴러서 떨어질때도 있지만 보트침대에서 자는 동안은 깨지도 않고 푹 자는듯..

생각보다 편한가봐요^^

변덕쟁이 우리 딸래미...

조금더 지켜보다 좋아하면 딸래미꺼도 만들어줄까 생각중이에요...

나중에 동생 태어나면 자기꺼라고 싸울꺼 같아요~

근데 이쁜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뭘로 해야하나 고민이 될듯...

태교랑은 담쌓았던 저...간만에 제대로된 태교할수 있어서 좋았고

태어날 아이를 위해 무언갈 해줄수 있다는거에 뿌듯했던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시아버님과 주위에 지인들... 특히 우리 남편한테 칭찬을 받아서 그런지 기분 최고였어요^^

*마지막 사진은 우리 남편이 보트침대에 눕자 17개월 딸래미가 자기꺼라고

아빠 비키라면서 밀어내는 사진이예요... 나중에 자기가 차지했다고 좋다고 함박웃음을 짓는데...

그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귀엽기도해서 올려봅니다~

혹시 만드는게 어렵게 느껴져 고민하고 계시는 예비맘들... 생각보다 쉬워요~ 바느질 초보인 저도 만들었잖아요~

고민하지 마시고 일단 한번 만들어보셈~~완성한 제품보시면 완전 뿌듯하실꺼예요^^

그럼 화이팅!!

*참 만들면서 느낀건데 저처럼 바느질 초보인 사람을 위해

  동영상 팁같은게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박음질이나 홈질에 대한 설명이나 바느질 쉽게 하는 방법

  아님 사용설명서를 짧은 동영상으로

  설명해주시면 실수 할일이 줄어들어 조금 더 쉽게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